personal/story 2007. 1. 25. 11:03

과연 나는 필요한 존재인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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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anks phil ;)



가끔 주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을 도와주다 보면

과연 는 남에게 필요로 하는 존재인가?
..라는 궁금증이 들 떄가 있다.


메신저에 한동안 말도 안걸다가 어느날 불쑥 로그인해서는 뭐가 안대, 뭐 좀 물어보자, 이거 어떻게 해?

...=_=; 이런 애들은 하이킥을 날려주고 싶다.


사실 그런 도움들은 생각해 보면 자신이 직접 해결할 수도 있는 것도 있고,

반드시 내가 아니더라도 단지 많은 사람들 중 내가 거기 있었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

종종 있기 때문이다.

그들의 생각을 유추해 보자면,

어쩌면 내 도움을 받는것이 자신의 귀차니즘을 덜 수도 있기도 할 테고, 착하니까, 잘 가르쳐주니까, 잘하니까 랄수도 있겠다.

하지만 이런저런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.


여기서 잠깐 짜증이 남에도 왜 도와주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.

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던가, 서로가 서로에게 어떠한 형태로든지 관계를 맺고 가면서 살아가기 마련인데,

이러한 관계가 편할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는게 현실이다.

사람은 성향과, 취향, 성격 모두 다 제각각이기 때문에, 불편한 관계가 생기는 것이다.

사람들은 대부분 편한것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불편한 관계를 호전시키거나 무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.

호의를 베풀거나 누굴 도와주거나, 아니면 아예 쌩까 버리던가.



오늘도 평소에는 말도 안걸다가 나에게 뭐가 안된다고 도와달라는 쪽지를 받았다.

사실 평소에는 별 생각 없이 도와주었는데 오늘따라 이런 생각이 나더라...

뭐 나름 성의껏 대답해 주긴 했다.

하지만 그 분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다.


그런 질문은 먼저 이분저분에게 물어본 후 물어본 후, 상대방에게 바쁜지 질문 전에 지금 대답해 줄수 있는 지

물어보고 난 후, 이래저래 찾아보고 해봤는데 안되더라 하는 식의 말을 했으면 한다는 말이다.

그리고 아무리 친하다고 생각하더라도 가끔은 그것이 자신만의 생각일수도 있다. 때문에 상호간에 격이 없이
 
지낸다 하더라도 도움을 받고 나서 고맙다는 소리는 꼭 하자.

도와줬던 사람은 그 말한마디 떄문이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거 한가지를 더 가르쳐 줄 것이다.


답지않게 소심해서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,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.



ps. 역시나 소심해서 이글은 최초 작성일로부터 꽤나 시간이 지난후 공개조치 했음을 밝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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